내 퇴직금은 얼마? 퇴직금 계산법 총정리
"나중에 회사를 그만두면 퇴직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퇴직금 계산법을 물어보면 정확히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퇴직금 계산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단순히 월급에 근무 연수를 곱하는 게 아니라, 평균임금, 상여금, 각종 수당까지 고려해야 하죠. 오늘은 퇴직금 계산의 모든 것을 실제 사례와 함께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퇴직금 계산의 기본 공식
퇴직금의 기본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퇴직금 = 평균임금 × 30일 × 계속근로연수
이 공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균임금'을 정확히 계산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월급을 30으로 나누면 평균임금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복잡합니다.
법적 근거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제8조에 따르면, 퇴직금은 계속근로기간 1년에 대하여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이는 최소한의 기준이며, 회사는 이보다 많이 줄 수 있지만 적게 줄 수는 없습니다.
평균임금 계산법 완전 정복
평균임금의 정의
평균임금은 퇴직일 이전 3개월 동안 구성원에게 지급된 임금 총액을 이전 3개월의 총 일수로 나눈 금액입니다.
평균임금 = 퇴직일 이전 3개월간 임금총액 ÷ 3개월간 총 일수
임금총액에 포함되는 것들
평균임금 계산 시 임금총액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포함되는 항목:
- 기본급
- 각종 수당 (직책수당, 기술수당, 야근수당 등)
- 상여금 (특별한 계산법 적용)
- 연차수당
- 성과급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경우)
제외되는 항목:
- 퇴직금
- 출산전후휴가급여
- 상병수당
- 일시적 은혜적 급여
상여금 계산의 핵심
상여금은 퇴직금 계산에서 가장 복잡한 부분입니다. 퇴직일 이전 12개월간 받은 총 상여금을 그 기간 동안 근로한 개월 수로 분할하여 3개월 치를 반영해야 합니다.
상여금 가산액 = (연간 상여금 총액) × 3/12
예를 들어, 지난 1년간 상여금을 총 600만원 받았다면:
상여금 가산액 = 600만원 × 3/12 = 150만원
실제 계산 예시로 이해하기
예시 1: 기본적인 계산
조건:
- 근무기간: 3년
- 월 기본급: 300만원
- 월 수당: 50만원
- 연간 상여금: 800만원
- 퇴직일: 2024년 6월 30일
1단계: 3개월간 임금총액 계산
- 4월: 350만원 (기본급 300만원 + 수당 50만원)
- 5월: 350만원
- 6월: 350만원
- 상여금 가산액: 800만원 × 3/12 = 200만원
- 3개월간 임금총액: 1,050만원 + 200만원 = 1,250만원
2단계: 평균임금 계산
- 3개월간 총 일수: 92일 (4월 30일 + 5월 31일 + 6월 31일)
- 평균임금: 1,250만원 ÷ 92일 = 135,870원
3단계: 퇴직금 계산
- 퇴직금: 135,870원 × 30일 × 3년 = 1,226만원
예시 2: 복잡한 상황의 계산
조건:
- 근무기간: 5년 6개월
- 월 기본급: 400만원
- 야근수당: 월평균 30만원
- 직책수당: 월 20만원
- 연간 상여금: 1,200만원 (분기별 300만원씩)
- 성과급: 연 500만원 (매년 12월 지급)
1단계: 최근 3개월 임금 분석
기본 월급여: 400만원 + 30만원 + 20만원 = 450만원
2단계: 상여금 및 성과급 가산액
- 상여금 가산액: 1,200만원 × 3/12 = 300만원
- 성과급 가산액: 500만원 × 3/12 = 125만원
3단계: 3개월간 임금총액
- 기본 임금 3개월분: 450만원 × 3 = 1,350만원
- 상여금 가산액: 300만원
- 성과급 가산액: 125만원
- 총 임금총액: 1,775만원
4단계: 평균임금 및 퇴직금 계산
- 평균임금: 1,775만원 ÷ 92일 = 192,935원
- 퇴직금: 192,935원 × 30일 × 5.5년 = 3,178만원
평균임금 vs 통상임금, 어떤 게 유리할까?
퇴직금 계산 시 평균임금이 통상임금보다 적을 경우,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이는 근로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통상임금이란?
통상임금은 근로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정한 임금입니다. 기본급과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수당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통상임금 = (정기적·일률적 임금) ÷ 소정근로시간
어떤 경우에 통상임금이 유리할까?
- 상여금이 적거나 없는 경우
- 최근 3개월간 임금이 평소보다 적었던 경우
- 무급휴직 등으로 임금이 줄어든 경우
특수한 상황별 퇴직금 계산
육아휴직 중인 경우
육아휴직 기간은 근속연수에 포함됩니다. 다만 평균임금 계산 시에는 육아휴직 직전의 정상 근무 기간을 기준으로 합니다.
연차 사용이 많았던 경우
유급휴가인 연차는 정상 근무로 인정되므로 퇴직금 계산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무급휴직이 있었던 경우
무급휴직 기간은 근속연수에서 제외되며, 평균임금 계산 시에도 해당 기간은 제외하고 계산합니다.
퇴직금 계산 시 자주하는 실수들
실수 1: 세전 연봉으로만 계산하기
많은 사람들이 연봉을 12로 나누어 월급으로 생각하고 퇴직금을 계산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매월 받는 실제 급여를 기준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실수 2: 상여금을 빼먹기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은 반드시 퇴직금 계산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를 놓치면 상당한 금액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실수 3: 근속연수 계산 오류
입사일부터 퇴사일까지의 정확한 일수를 계산해야 합니다. 1년 미만의 단수도 월할 계산으로 포함됩니다.
퇴직금 계산기 활용법
정확한 퇴직금 계산을 위해서는 공식 계산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노동부 공식 계산기
고용노동부 퇴직금 계산기를 이용하면 가장 정확한 계산이 가능합니다. 미산입기간/근무제외기간 입력 후 평균임금계산기간보기 클릭, 하단 기본급과 기타수당 입력, 연간상여금 총액과 연차수당을 입력하면 됩니다.
계산기 사용 시 주의사항
- 모든 수당과 상여금을 빠짐없이 입력
- 근무 제외 기간 정확히 설정
- 최신 법령이 반영된 계산기 사용
퇴직금 계산 관련 최신 동향
2024년 변경사항
현재까지 퇴직금 계산법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통상임금 기준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전환 시 고려사항
회사가 퇴직연금제도로 전환할 경우, 기존 퇴직금 계산법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내 퇴직금, 정확히 계산받는 방법
급여명세서 보관하기
퇴직금 계산의 근거가 되는 급여명세서는 반드시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3개월분은 필수입니다.
상여금 지급 내역 확인
상여금이 정기적으로 지급되는지, 일시적인지 구분하여 기록해두세요. 이는 퇴직금 계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근무 기간 정확히 파악
입사일과 예상 퇴사일을 정확히 계산하여 근속연수를 파악하세요. 하루 차이로도 퇴직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퇴직금 분쟁 시 대응법
회사와 계산이 다를 때
회사에서 제시한 퇴직금이 본인 계산과 다르다면, 먼저 계산근거를 요청하세요. 급여명세서와 비교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상담
복잡한 경우라면 노무사나 고용노동부에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노동부 상담 전화: 1350
퇴직금 절세 전략 미리보기
퇴직금에도 세금이 부과됩니다. 퇴직소득세는 근속연수가 길수록 세율이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퇴직금 절세 방법을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마무리
퇴직금 계산은 복잡하지만, 기본 원리를 이해하면 충분히 계산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 평균임금을 정확히 계산하기
- 상여금 포함 여부 확인하기
- 근속연수 정확히 산정하기
본인의 퇴직금을 미리 계산해보고, 노후 자금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퇴직연금 vs 퇴직금, 어떤 게 더 유리할까?'라는 주제로 두 제도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드리겠습니다.
'월급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퇴직금이 뭘까?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 (2) | 2025.07.30 |
|---|